'알박기 텐트' 무덤이 된 해수욕장.. 철거도 못한다
앵커 휴가철이면 해수욕장마다 좋은 자리를 맡아 놓기 위해서 장기간 텐트를 설치해 두는 이른바 '알박기 텐트'들이 늘어나는데요. 이런 알박기 텐트들 중에 일부는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서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걷어서 버리는 절차도 너무 복잡해서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 안개가 자욱하게 번진 울산 동구 주전 앞바다. 몽돌 해변 위에 설치된 텐트들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붕에 고인 빗물의 무게를 못 이겨 앞으로 고꾸라진 텐트도 있고, 텐트를 지탱해야 할 지지대가 빠져나가 풀썩 주저앉은 텐트도 있습니다. 미관상 보기도 좋을 않을 뿐더러 강풍이나 태풍이 불어 닥칠 경우 주민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주민] "이거는 한 달도 넘었어요.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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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6.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