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쏘카에 '북한군' 언급하며 "위치추적 되나" 공문
[기자]지난해 8월 13일, 차량공유업체 쏘카 고객센터에 의문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발신자는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의 김 모 대위였습니다."몰래 침투한 북한군이 공유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면 차량 위치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냐"는 질문이었습니다.이례적인 요청에 쏘카 측은 공문을 달라고 했습니다.보름 뒤, 수방사가 보낸 공문입니다.직접 방문할 테니 3가지 사항을 협조해달라고 말합니다.결제 등 차량 이용 방법, 차량을 이용 중인 고객 신원 확인과 위치 확인 방법, 전시상황에 특정 인원이 이용하는 차량을 찾을 수 있는지 등입니다.통상 범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요청할 경우 차량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게 가능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법적 근거도 없는 데다, 이상함을 느낀 쏘카 측은 내부 법률 검토를 거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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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4.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