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서 '생활고' 모녀 또 사망.. 집 안에 고지서만 수북
구급차 두 대가 거리로 들어오고 경찰 과학수사대가 도착합니다. 이틀 전인 23일 오전 11시쯤, 서울 신촌의 원룸 주택에서 60대 어머니와 3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모녀가 발견된 건물입니다. 이 모녀의 죽음은 '세입자가 사망한 것 같다'는 집주인의 신고로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월세 납부가 계속 밀리자 집주인이 집을 나가달라고 요청하러 왔다가 숨진 모녀를 발견한 겁니다. 현관에는 밀린 전기료 9만 2천 원을 내라는 고지서가 붙어 있었습니다. 집주인의 의뢰로 도착한 청소업체 직원들이 집 문을 열었습니다. 단칸방에는 바닥을 드러낸 쌀 봉투가 보였고, 밥솥에는 밥 대신 전선묶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월세가 밀려 계약이 해지됐다'는 집주인의 편지에, 연체 사실을 알리는 각종 고지서가 책상 위에 수..
Current events./02. 사건-사고
2022. 11. 25.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