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1개 외상 달라던 청년.. 취업 후 슈퍼 사장에 20만원 봉투
경기도 부천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A씨는 단골인 20대 청년이 계산대에 놓고 간 봉투를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다.봉투에는 바른 글씨체로 정성을 꾹꾹 눌러 담은 메모와 함께 현금 20만원이 담겨 있었다.기억을 더듬어 보던 A씨는 평소 캔 커피 1개만 사가던 청년이 몇 달 전 "실직해서 너무 형편이 어려운데 라면 1개를 외상으로 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던 사실을 간신히 떠올렸다.청년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A씨는 당시 라면, 즉석밥, 즉석 카레를 포함해 5만원어치 생필품을 챙겨 줬는데, 이를 고맙게 여긴 청년이 취업에 성공한 뒤 몇 달 만에 가게를 다시 찾아가 A씨에게 현금과 함께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A씨는 나중에 청년에게 현금을 돌려줬지만, 훈훈한 여운은 오랫동안 가시지 않았다.이 사례는 부천시가 취약계..
Current events./01. 시사-사회
2025. 2. 24.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