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사막화·홍수까지.. 기후재난 집합소 '몽골'
[리포트]저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수흐바타르 주의 할잔 숨에 와 있습니다.도시나 기반 시설이 없고, 오래전부터 유목민들이 계절에 따라 가축들을 몰고 다니던 곳입니다.이제 곧 겨울이 오고 있어서 제 뒤로 보이는 모습이 마치 황무지 같기도 합니다.제 옆으로 보이는 게 유목민이 살고 있는 게르인데요.가축의 분뇨로 사용되는 연료가 하나도 쓰이고 있지 않아서 이 난로 위로 연기가 하나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옆으로는 트럭이 보이는데, 건초로 차 있어야 할 트럭도 역시 비어 있습니다.겨울을 단단히 준비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인 겁니다.겨울을 단단히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겨울 발생한 조드, 그러니까 극심한 한파 재난 때문입니다.혹한과 폭설로 인해 얼음층이 초원을..
Current events./01. 시사-사회
2024. 10. 27.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