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원 물어주게 됐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앵커 당시에는 정부가 외국 사모펀드에 국책은행을 헐값에 팔아넘기고, 이른바 '먹고 튀는 걸' 방조했다는 논란이 컸습니다. 결국 이 론스타에 3천억 원을 더 물어주게 됐지만, 지금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당시 주요 사건 관련자들은, 지금도 나라 경제를 책임지는 고위직에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은 외환위기였습니다. 국책은행인 외환은행마저 부실해지자, 금융당국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인수하는 걸 승인해줬습니다. 투기적 성격이 강한 사모펀드에 은행을 파는 건 은행법 위반이라는 논란이 벌어졌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변양호/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2005년 10월)] "펀드에다 국내 은행을 주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오죽했으면 여기다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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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31.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