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차에 휠체어 싣고'.. 이틀째 대피처 옮기는 중증 장애인들
앵커 기록적인 폭우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도 속출했습니다. 복지시설에 빗물이 들어차면서 긴급 대피를 했던 중증 장애인들은 지금 이틀째 거처를 옮기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급했던 당시 탈출 상황을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물함이 가득 들어찬 방에 빨간 매트리스가 깔려 있습니다. 그 위로,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중증 장애인들이 누워있습니다. 방 한 켠엔 음료수와 빵 같은 간식이 놓여있고 끼니는 구호품으로 보내온 도시락으로 해결합니다. "맘마, 맘마 먹자!" 이들이 모여있는 방은 바로 시청 노인 복지관의 목욕탕입니다. 30제곱미터 남짓한 공간에 중증 장애인 18명이 모여 이틀째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흘 전 폭우가 쏟아지자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인근 초등학교를 거쳐..
Current events./01. 시사-사회
2022. 8. 10.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