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낀 화장실서 찬물 샤워.. 한파가 더 추운 취약계층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진 오늘 아침, 서울 영등포 쪽방촌. 발을 뻗으면 한 명 겨우 누울 수 있는 작은 방안에 냉기가 가득합니다. 보일러를 때보지만 덥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권 모 씨 / 영등포 쪽방촌 주민] "(바닥이 좀 많이 차가운데, 이거 보일러 때도 이런가요?) 네, 때도 그래요. 수시로 트는 거예요, 효과가 그다지 뭐‥" 주민들은 전기장판 한 장에 의지해 옷을 여러 겹 껴입고 겨우 추위를 버팁니다. [최 모 씨 / 영등포 쪽방촌 주민] "(몇 겹 입으신 거예요, 지금?) 하나, 둘, 셋, 넷, 다섯 겹… (주무실 때도 그렇게 입고 주무시는 거예요?) 당연하지. 여기 나가면 완전 시베리아인데." 한파특보가 발효된 어젯밤, 서울역 앞 쪽방촌. 쪽방상담소 직원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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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14.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