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광장선대본 "노동자 혐오, 외모 비하"
경남광장선대본은 24일 낸 논평("노동자 혐오, 외모 비하. 김문수-설난영, 참 똑같이 닮은 부부다")에서 설 여사의 발언에 대해 "여성에 대한 외모 비하일 뿐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운동 전반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인식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참 똑같이 닮은 부부다"라고 했다.
이들은 "김문수 후보는 과거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에게 '절구 아니고 드럼'이라는 외모 비하 발언을 했고, 최근에는 국민의힘 배현진 후보에게 '미스 가락시장'이라며 여성 비하성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시대착오적인 발언이 연이어 터져 나오는 김문수 후보의 인식 수준은, 과연 2025년 대선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라고 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노동에 대한 이들의 혐오적 시선이다. 설난영씨의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김문수와 그 배우자가 노동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들에게 노동자는 과격하고, 무례하며, 비하의 대상일 뿐이다. 노동자들의 권리와 존엄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 노동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는 자들이 꿈꾸는 미래 사회, 그 안에서 노동자가 어떤 대우를 받게 될지 상상만 해도 참담하다"라고 덧붙였다.
경남광장선대본은 "과거의 인식 속에 갇혀 있는 이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려는 국민 다수와 결코 함께 갈 수 없다. 계엄과 탄핵이라는 거대한 국민의 흐름이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는 지금, 시대착오적인 망언과 혐오를 반복하는 이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해야 마땅하다"라며 "6.3 대선은, 과거의 망령을 깨끗이 씻어내는 선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 한국노총 "흘러간 과거에 우리의 미래를 걸 수는 없다"
한국노총은 23일 낸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설난영은 이제 없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여성노동운동가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발언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에게 기대되는 '예쁘고, 부드럽고, 문학적인' 모습과 노조 활동을 대조함으로써, 노조 활동을 하는 여성은 여성다움에서 벗어난 존재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노조=세고, 못생기고, 과격하다'는 식의 이분법을 만들며, 사회적·정치적 투쟁에 나선 여성들은 소위 말하는 '여성성'이 없다는 편견을 고착화하는 발언이다. 여성이 권리 주장이나 저항의 주체가 되는 것을 비정상으로 취급하는 구조적 성차별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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