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검찰의 재수사 결정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자들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측은 MBC와의 통화에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 만큼, 필요하면 검찰이 조사는 하겠지만 새롭게 할 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역시 "더 이상 할 얘기는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재수사에 직접 나서는 서울고검은 주가조작 공범들의 진술이 달라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온 데다, 김 여사도 이제 전직 영부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향후 진술에 따라서는 무혐의 처분 당시 논란이 컸던 부분들에 대한 검찰 판단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주가조작 선수가 공범에게 매도를 부탁한 직후 김 여사 계좌에서 매도 주문이 나왔다는 '7초 매도'가 대표적입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았다는 의심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정황 증거로 꼽힙니다.
하지만 앞서 검찰은 "해당 연락의 내용이나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려 비판을 받았습니다.
2차 주가조작 주포 김 모 씨가 검찰에서 김건희·권오수·이종호 등 5명을 'BP패밀리'로 지목한 대목도 재조사가 불가피합니다.
"패밀리는 다 같이 한 배를 탔다는 뜻"이라는 진술도 앞선 재판 과정에서 나왔지만, 검찰은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이번 재수사 결정으로 김 여사는 주가조작과 공천개입 의혹 수사를 함께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이 전직 영부인을 동시에 수사하는 건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수사팀은 최근 공재광 전 평택시장, 문충운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김상민 전 검사 등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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