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국민의힘 내에선 탄핵 선고 전엔 "윤 대통령이 파면되더라도 애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지만 파면 직후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탄핵 선고 직후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조기 대선 각오를 다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두 달 후면 대선입니다. 시간은 촉박하지만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서는 안 될 선거입니다. ]
한 중진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주말을 껴서 삼일장 치렀으면 됐지 무슨 애도가 더 필요하냐"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각을 외쳤던 강성 여권 의원들도 속도전에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관저와 헌재 앞 시위에 나섰던 한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토 정서를 확인한 만큼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권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소셜미디어에 사실상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제 과거가 되었다"며 "30여 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왔다", "다음 주부터 그 절차를 밟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고 했습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도 오늘(5일)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두 차례나 파면해서 되겠냐. 대선은 아무런 욕심이 없다"며 강성지지층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경선 일정 등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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