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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재용 회동서 찾은 허석, 삼성전자에 없었다

Current events./04. 경제-산업

by 개벽지기 2025. 2. 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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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참석한 주요 경영진 중 아무도 허 전 부사장의 퇴사 사실을 몰라 이 회장 역시 올트먼 CEO에게 적절한 답을 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4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스타게이트 사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게이트는 미국에 5000억달러(약 729조원)를 투자해 AI기업을 설립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을 위한 물리적·가상적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도 포함된다.

이번 회동은 '부당합병·회계부정' 관련 항소심에서 1심에 이어 무죄 선고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이 회장의 첫 공식일정인 데다 한국, 미국, 일본 등 'AI 3각동맹'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지휘하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르네 하스 CEO 등도 함께했다. 그만큼 비중 있는 모임이고 삼성전자 역시 미래 신사업 전략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자리였다.

회의 도중 올트먼 CEO는 허 부사장을 언급했다. 허 부사장이 AI 분야에서 실력 있는 인물이고 과거 자신과도 일을 같이했던 경험 때문으로 알려졌다.

1973년생인 허 부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2020년 40대에 부사장(당시 전무)에 올랐다. 또 DS부문 기획팀장으로서 M&A 전략을 주도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를 비롯해 전사 경영지원실 기획팀과 각 사업부 기획팀 등이 M&A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부적인 업무 분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 경영진에 보고해야 할 대형 프로젝트는 통상 사업지원TF가 총괄 진행하고, 이외에 중소형급은 각 사업부에서 필요에 따라 추진하거나 경영지원실 기획팀이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허 부사장은 출중한 영어 실력를 갖췄고 글로벌 정보기술(IT) 거물들과도 인연이 많을 뿐 아니라 피아노 연주 실력 또한 뛰어난 인물이기도 하다. 와인에 대한 지식과 경험도 전문가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트먼 CEO가 찾았던 허 부사장은 이미 삼성전자를 퇴사한 뒤였다. 이 회장이 현장에서 주변 경영진에 그의 거취를 물었으나 누구도 답을 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글로벌 IT 거물들과 네트워크가 두터운 인물로 2022년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평택사업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지근거리에서 이 회장을 보좌했다"며 "다만 최근 경직된 조직문화 등을 이유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고급인력 연이어 이탈​

최근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연이은 고급인력들의 이탈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반도체 패키징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한 대만 TSMC 출신 린준청 부사장이 퇴사했다.

약 2년간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반도체연구소의 차세대연구실 담당 임원이었던 린 부사장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사인 TSMC에서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일한 반도체 패키징 분야 전문가다. 삼성전자에 합류하기 전에는 대만 반도체 장비 기업 스카이테크 CEO를 맡았다.

린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은 2년간의 계약 종료로 삼성전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며 "삼성의 어드밴스드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회사와 내 커리어 발전에 모두 기여해 기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고 퇴사 소감을 밝혔다.

IBM과 인텔 출신으로 슈퍼컴퓨터 전문가인 로버트 위즈네스키 부사장도 영입 2년 만인 지난해 사임했다.

25년간 슈퍼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설계 경력을 쌓아온 위즈네스키 부사장은 2022년 4월 삼성전자에 영입된 후 종합기술원 산하 미국 시스템아키텍처연구소를 맡아 고성능컴퓨팅(HPC)과 AI 분야 첨단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 퇴사 이후 HP엔터프라이즈로 옮겨 AI와 HPC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 회장의 '영입인재 1호'로 알려진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도 합류 약 6년 만인 2023년 회사를 떠나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로 복귀했다.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의 석학 중 한 명인 승 사장은 미국 하버드대 이론물리학 박사로 벨랩 연구원,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2014년부터 프린스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에서 2012년 영입한 마이클 고다드 삼성오스틴연구개발센터(SARC) 소장 역시 2022년 5월 회사를 떠났다.

인력이탈은 실무진에서도 목격된다. 지난해 하반기 SK하이닉스가 식각 엔지니어 3명을 뽑기 위해 낸 경력직 구인 공고에는 200명 가까운 현직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후략 ..

 

(출처 :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3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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