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난달 19일 새벽, 한 남성이 법원 앞 시위대를 향해 폭동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쏟아냅니다.
[윤영보 (지난달 19일)]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고!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 바로 죽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인 윤영보 씨입니다.
폭도들이 법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철창을 들어올리고, 본인도 함께 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폭동을 일으키고 달아난 뒤에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선동을 계속하다, 2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영보/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지난달 31일)]
"정말로 두드려 깨려고 하면은 법원에 들어가서 판사 한 명 잡아서 뭐 하겠습니까? 실제로 이재명이나 문재인 이런 사람, 가서 제쳐버리고 그냥 영웅 돼서 감방에 들어가는 게 낫죠."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서부지법 폭동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건 이번이 2번째입니다.
경찰은 유튜브 방송 등을 운영하며 이른바 '행동대원' 역할을 자임한 이들 특임전도사들과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를 좇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내란 선동' 혐의로 입건된 전광훈 목사는 특임전도사들이 잇따라 체포되자 "폭력 사태를 선동한 적이 없다"며 추가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2일)]
"내가 체포당할 만한 죄를 진 적이 없어요. 우리가 공덕동(서울서부지법) 간 적 있어요, 없어요? 8시에 다 해산했어요."
폭동의 또 다른 '배후'로 꼽히는 극우 유튜버도 추가로 체포됐습니다.
[김 모 씨/유튜버 (지난달 19일)]
"여기 열렸다, 열렸다. 서부지법 문 열렸어, 열렸어. 이제 '보수'가 민주화 운동 하게 생겼어."
서부지법 폭동으로 지금까지 63명이 구속된 데 이어, 소화기로 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도 구속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MBC 취재진을 폭행한 30대 남성의 구속 여부도 오늘 밤 결정됩니다.
이 남성은 법원에 잠시 들어가 구경만 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는데, 조사결과 취재진 폭행에 적극 가담한 걸로 확인된 겁니다.
.. 후략 ..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83204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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