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북한 ICBM 발사' 유엔 안보리 규탄 성명 채택 무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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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추가 제재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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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심으로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규탄 성명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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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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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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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ICBM 발사로 5년 만에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공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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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등 이사국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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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기존 대북제재를 확실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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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토마스-그린필드/주 유엔 미국대사]
"미국은 안보리 결의안 7장의 개정을 통해 대북 제재 강화를 제안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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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ICBM 발사에 미국의 책임도 있다는 논리를 펼치며 제재 강화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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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쥔/주 유엔 중국대사]
"미국은 북한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해선 안 됩니다.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매력적인 제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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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국들은 공개회의를 마친 뒤 비공개회의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국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를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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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북한 제재 강화 방안은 앞으로 안보리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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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유엔대사들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계속 진전시키는데, 안보리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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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북한 ICBM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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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국방부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이 '화성-17형'인지에 대해선 "아직 정보를 분석 중"이라며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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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출처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353594_35715.html)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YhQJwkHn8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