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러시아, 우크라이에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더 다급해진 미국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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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로 발사하며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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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전에서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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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서 러시아, 중국에 뒤졌던 미국도 다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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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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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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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두 번이나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을 전투기에 실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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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속의 10배 속도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전에서 쓰인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입니다. 한 기당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러시아가 비용 부담을 무릅쓰고 이를 가동한 건 의외로 받아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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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화력만으로는 현 전황을 반전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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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적으로 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미사일로, 미사일 방어망 시스템으로는 탐지와 요격이 어려워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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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에는 북한과 중국, 미국 정도가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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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실전에 사용하면서 그동안 러시아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미국도 다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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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말 자국 구축함에 대한 극초음속 무기 설치 작업에 착수한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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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 3척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새로 장착하는 데 약 1조2천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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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술과 실전 배치 못지않게 탐지, 추적이 어려운 극초음속 미사일을 무력할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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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전문가들은 오히려 속도 자체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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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경감 조처가 취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극초음속 무기가 날아가는 흐름을 열적, 전자기적으로 교란하면 성능을 점점 떨어뜨리거나 임무를 완전히 실패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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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현존 순항미사일이나 드론 등을 이용해 극초음속 무기의 이동경로에 금속 입자를 뿌리거나, 극초단파 등을 발사해 내부 회로를 망가뜨리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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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출처 및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bRLg-3asoU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