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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32배 빠른 세슘 흡착제 개발 by 원자력연구원

ICT Info./04. ETC

by 개벽지기 2020. 5. 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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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기분 좋은 개발 기사를 보게 되어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양희만 박사팀이 속은 비어 있으면서 표면적이 큰 '세슘 제거용 꽃모양 티타늄-페로시아나이드 나노흡착제(Hf-TiFC, Hollow flower-like Titanium FerroCyanide Structure)'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 졌습니다.

양희만 박사 (by google 이미지 검색)

세슘은 방사성 폐수 정화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제대로 제거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도 바다로 방사성 폐수를 내보려고 발악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방사성 폐수의 특성 상 세슘과 화학적 거동이 비슷한 나트륨, 칼륨 등 경쟁 이온이 다수 섞여 있어 세슘만 선택적 제거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세슘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흡착제 개발이 되고 있지만,

제조가 어렵고 바닷물과 같이 경쟁 이온이 많거나 제염 후 만들어진 폐수처럼 강산성인 환경에서는 세슘 제거 효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개발 흡착제는 세슘 흡착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별한 구조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세슘 흡착에 활용되지 않는 입자 내부는 빈 공간으로 만들어 무게를 줄이고,

입자 표면은 표면적이 큰 겹꽃 모양의 나노 구조로 합성되었습니다.

속이 비어 있지 않은 기존 미립자 형태의 금속-페로시아나이드에 비해 세슘 흡착 속도가 1만배 빠른 결과를 보여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사고 수습에 사용된 타이타노 실리케이트에 비해 32배 빠른 속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흡착 용량도 뛰어나 1g 당 최대 454mg의 세슘을 제거해 기존 금속-페로시아나이드 대비 3배, 타이타노 실리케이트 대비 1.7배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번 개발 기술은 원자력 시설 사고 시 발생하는 대량의 방사성 폐수나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강산성의 제염 공정 폐액을 처라할 때 활용성이 높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 특허 출원 중이며, 미국/EU/일본 등 해외 특허 출원 준비 중이라고 하며,

기술 이전을 통해 방사성 세슘을 제거해야 하는 실제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양희만 박사는 '제조가 쉽고 간편해 상용화의 필수조건인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며 '기존 흡착제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고 적은 양으로도 대량의 방사성 폐수를 처리할 수 있어 폐액 처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지난 4월 9일 화확 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제되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논문명: Hollow flower-like titanium ferrocyanide structure for the highly efficient removal of radioactive cesium from water)

그리고, 자료를 찾아 보다가 양희만 박사 연구팀은 2016년에 '물 속에 퍼진 방사성 세슘 제거하는 "나노자석" 개발'을 하셨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나노자석 개발 관련 이미지 (by 전자신문)

금번에 갑자기 성과를 내신 것이 아닌 수 년간 이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하시면서 개발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상용화 등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방사능 오염이 사라지는데 큰 기여를 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1.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28087

2. https://m.etnews.com/2016080300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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