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대규모 공습.. 헤즈볼라와 휴전 깨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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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헤즈볼라와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로도 산발적인 군사작전을 계속해온 데다 최근에는 공습 강도가 격화하고 있어 휴전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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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4개 마을에 대해 대피 경고를 발령한 이후 수 시간 만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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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앞서 엑스(X·옛 트위터)에서 레바논 남부의 건물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하며 공습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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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목표로 삼은 지역은 아이타 알자발, 타이베, 타이르 데바, 자우타르 알-샤르키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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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 지역에서 군사 역량을 재건하려 한다고 보고 군사 장비 생산 시설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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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습에 따른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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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줄곧 대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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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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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린내 나는 교전 끝에 지난해 11월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로도 산발적인 공습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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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 전 대피 경고는 지난해 11월 휴전 합의 이후 비교적 드물었다. 마지막 경고는 레바논 남부 공습을 앞두고 지난 9월 18일 발령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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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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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지역에서의 무장해제에는 반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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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휴전은 레바논 남부지역에만 적용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무장을 완전히 해제하라는 이스라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은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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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주 초 내각 회의에서 "레바논이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에 실패한다면 휴전 조건에 따라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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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헤즈볼라가 무장을 해제하고 이란과 관계를 끊는다면 레바논 남부 개발사업에 중동 산유국이 투자를 할 수 있다며 '당근' 정책을 꺼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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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헤즈볼라의 입장은 아직 완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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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스라엘, 레바논 대규모 공습…헤즈볼라와 휴전 깨질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