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넉 달 만에 돌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지귀연/재판장]
"지금까지 불출석하신 불이익은 피고인(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담하게 됩니다. 이후에 불출석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문 부수고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해 온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8개월 만에 대면하게 됐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무렵부터 윤 전 대통령에게 이른바 '비상대권'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10월 1일부터 확보장소 얘기 나오고 그때부터 여인형이나 김용현 장관한테 이게 지금 상황이 그게 될 상황도 아니고 될 수도 없는데 이게 가능한 소리냐 이게‥"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상황에 대해선 "TV를 보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생각이 든다. 트라우마라면 트라우마"라고 감정이 격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의결정족수' 이야기를 했을 때 국회의사당에 의원들이 모이는 모습을 뉴스 화면으로 보고 있었다며 "말씀하실 때 상황을 어떻게 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문 부수고, 이 이야기도 마찬가지"라며 "시간이 간다고 잊히는 기억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을 들으며 기가 찬 듯 고개를 젓거나, 동의할 수 없다는 듯 웃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곽 전 사령관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계엄 해제까지 국회 정문에 도착한 인원은 100명 정도밖에 안 됐다"며, 곽 전 사령관이 스스로 "실무장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 결국 공공질서 유지라는 것을 위해 국회에 들어갔다고 생각한 것 아니냐"고 물은 겁니다.
이에 대해 곽 전 사령관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질서유지나 시민보호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 후략 ..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073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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